극초음속·핵어뢰·불화살...北, 선거 앞두고 도발 강화하나 [앵커리포트] / YTN

2024-01-29 1,192

북한은 올해 1월에만 7번이나 무력 도발해왔습니다.

그런데 동원되는 무기체계가 어뢰에서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다양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북한이 발사했다고 밝힌 건 '잠수함 발사 전략 순항 미사일'입니다.

명칭을 뜯어보면 탄도미사일과 달리 저고도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전략'

그리고 수중 발사를 의미하는 '잠수함 발사'가 각각 포함됐죠.

실제로 이번에 순항미사일 발사 정황이 포착된 신포 인근은,

북한의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수중에서 기습 발사하기 때문에 위성이나 레이더 등으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순항 미사일은 지난 24일 북한에서 첫 시험 발사됐는데요.

당시 명칭이 '불화살-3-31형'으로 공개돼 전술핵탄두 '화산 31'을 탑재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비롯해 북한은 최근 다양한 기술로 도발을 감행해오고 있는데요.

18일엔 수중핵무기체계인 '해일-5-23' 어뢰와 관련한 시험을 동해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했고요.

앞서 14일에는 고체연료 추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까지 1분 이내로 비행이 가능한,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인데다,

고체연료 특성상 사전에 연료를 주입하지 않고 즉시 발사할 수 있어 더 위협적인 미사일로 평가됐습니다.

그 밖에도 북한은 연초부터 연평도 인근에 포사격을 하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요.

시험 발사했다는 무기의 성능과 성공 여부, 위협의 정도는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북한이 다가오는 우리의 4월 총선뿐만 아니라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국제사회 관심을 끌기 위한 도발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반도 긴장감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YTN 뉴스라이브) : 모든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 그다음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지금 집중돼 있습니다. / 중국과 대만해협 사이의 갈등. 이것이 국제사회의 모든 관심이라고 봐야 되는데 북한 문제는 관심 밖입니다. 그래서 북한으로서는 고강도 도발을 통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특히 미국의 관심을 ...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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